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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민되는 투표는 처음
본 투표일에는 출근해야 해서 그날에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사전 투표를 하고 왔다. 이번이 내 인생의 4번째 투표이고 대통령 선거는 벌써 2번째이지만, 이번처럼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되고 나에게 이득이 될지 알 수 없는 선거는 처음이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뚜렷한 한 가지 목적으로 뭉쳐 반반 싸움을 했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고민할 것도 없었으며, 자신과 정치 성향이 맞는 진영을 골라서 투표해주면 그걸로 끝이었다. 그 뒤에 남는 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나와는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을 논리로 설득하는 일뿐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이번 선거는 누구를 뽑아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그런 선거였다. 물론 나와 정치 성향이 완전히 일치하는 진영은 있지만, 그 진영에서 내세우는 공약 중 일부..
잡설
2017. 5. 5.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