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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클릭하면 기사로 들어가집니다. 어제 라디오에서 보수언론이 (합법으로 비자 받고 일하는)외국인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게 부당하니 차등지급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합당한 것인가 하는 토론을 하는데, 어처구니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 심지어 차등지급해야 한다고 지지하는 사람이 문자가 아주 가관이다. "숙식 제공해주는데 돈도 주는 건 내국인이 오히려 차별받는 상황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가 청년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가 번 돈의 대부분을 그 자국으로 돈을 보낸다 이 금액이 12조(?) 정도 된다. 매년 이 정도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 진짜 사람들의 인성과 기본 인격이 어디까지 떨어진 것인지 잘 모르겠다.아니 원래부터 저런 인성의 소유자들인 것일까? ..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제나 자주 이용한다. 그러므로 조선일보, 한겨레 같은 언론사가 전쟁이 날 것 같이 기사를 쓰는 건 인정할 수 있다. 그들은 그렇게 글을 쓰는 게 이득이 되니까 그럴 수 있다. 내가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왜 경제 신문에서 북한 미사일 실험을 기사 헤드라인으로 쓰는 것이다. 그냥 신문사도 아니고 무려 경제 신문이다. 북한의 미사일 이슈를 전쟁 날 것 같이 보도하는 건 외국인 투자자에게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불안합니다. 이래도 투자하실래요? 한국은 투자할 매력이 없는 나라니까 빨리 가지고 있는 자금도 회수하세요! 지금 회수 안 하면 곧 전쟁 나서 종이된다니까요?"라고 전체마이크로 멍청하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전쟁나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 넘치는 기사를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