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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

전량화 2017. 5. 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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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서재 페이지에서 이 책을 홍보하는 내용을 보고 신청했던 이유는 '평당 1,000원짜리 땅이 정말로 가능한 것일까?' 만약 그런 땅이 존재한다면 그 땅을 내가 살 수 있는지, 구입하는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신청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받고 난 뒤에 목차 부분을 바로 훑어보았습니다.

목차를 읽고 알게 된 사실은 이 책 내용의 3/4은 땅을 구입해 부자가 된 스토리로 꽉꽉 채워져 있었는데요.
꼭 남의 성공신화만 가득 채워 놓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그게 그건가)

아무튼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목돈'만 있으면 누구나 투자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기회가 있다는 게 이 책의 기본 논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목돈이 300만 원, 500만 원 수준은 아니지만요
최소 5000만 원 정도는 되야 이 책에서 말하는 그런 땅을 투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서 구입하는 것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경매를 해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물론 이 방법도 최소 5000만 원 정도는 목돈으로 마련해야 하더군요...

제 생각이 조금 짧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저렴한 가격에 땅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알박기도 아니고 10평 정도 되는 정말 작은 땅을 살 수 있을 리가 없더군요. (경매로 넘어온 물건중에는 몇 개 있었습니다... 광고물 부착하는 현수막 있는 땅이라던가....)
결국 제가 가진 돈으로는 무리였더군요

물론...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긴 하셨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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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 P. 272

 공업지역은 빈 땅이 많은 만큼 공장의 신, 증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 개발이 덜 된 만큼 주거지가 부족하고 개발될 여지가 많다. 공업지역과 주거지역간 거리 차가 존재하며 그 중간은 빈 땅 투성이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보자.

'이런 지역 임야를 사면 어떻게 될까?'
 향후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확장으로 수용이 되거나 개발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말이다. 이 곳은 어제 사서 오늘 바로 팔 수 있는 땅이 아닌 만큼 좋은 땅을 살 필요는 없다. 좋은 땅이란 무엇인가? 개발 가능한 대지나 잡종지, 도로변의 토지, 계획관리지역과 같은 땅이다. 그러나 이런 땅은 가격만 비싸고 내가 개발할 것이 아니라면 당장 쓸모가 없다.
그래서 권리관계가 복잡한 땅을 경매로 사는 것이다. 지분경매, 분묘기지권, 맹지, 보전녹지 등 복잡할수록 땅의 가격은 더 떨어진다. 유찰도 5번, 6번씩 된다. 그러다 보면 평당 1000원짜리 땅도 되는 것이다.
 평당 1000원짜리 땅이 1000평이면 얼마인가? 겨우 100만원 정도 밖에 안 된다. 이래도 돈이 없어 땅을 살 수 없다는 편견을 버리지 않을 것인가? 이러한 땅을 살 수 없다는 편견을 버리지 않을 것인가? 이러한 땅을 경매로 사서 모으면 정기예금이 필요 없다. 현금이 아닌 땅을 적금을 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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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이 정말 많이 떨어지지만... 가능성은 있나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사실 많이 기대했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방법뿐이라 정말 아쉬웠습니다.
단점이 많은 책이었지만 부동산 지식을 많이 배우게된 건 정말 좋았습니다.